지난해 세계는 풍력 발전으로 총 282GW(기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에만 45GW를 생산할 수 있는 터빈과 발전설비가 새로 건설됐는데, 미국과 중국이 각각 13GW씩 설비를 늘렸고, 독일, 인도, 영국이 2GW로 뒤를 이었습니다. 총 발전량을 놓고 보면 중국이 77GW로 풍력으로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미국이 60GW, 독일이 31GW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계풍력 에너지협회(Global Wind Energy Council)는 중국과 인도 등 풍력발전 선두지역인 아시아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해였지만, 미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어졌다고 평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12년 말까지로 예정됐던 세제 혜택 덕분에 13GW 중 8GW 건설이 마지막 4/4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세제 혜택이 연장되어 올해도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태양열과 태양광 등을 포함한 태양력 발전량도 지난해 처음 100GW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 40GW에 불과했던 걸 감안하면 정말 빠른 성장세입니다. 태양력 발전의 선두주자는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인데,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태양전지판(solar panel) 공급초과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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