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 슈퍼컴퓨터가 의사들과 의료보험회사들의 업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다국적 기업인 IBM이 지난 금요일에 밝혔습니다. 제품을 개발한 IBM, 의료보험회사인 웰포인트(WellPoint Inc), 그리고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Sloan-Kettering Cancer Center)는 공동으로 폐암치료와 의료보험 청구에 따른 수가 지급의 결정을 돕는 목적으로 왓슨 슈퍼컴퓨터가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 컴퓨터는 2년 전에 제퍼디(Jeopardy)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사람과 경쟁해서 이겼던 기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능은 당시에 비교하면 240% 개선된 것이라고 합니다.
슈퍼컴퓨터는 암 치료에 어떤 처치가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조언을 하게 될 것이고, 의료보험 분야에서는 어떤 처치에 보험수가를 지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조언하게 될 것입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해당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웰포인트와 뉴욕에 소재한 슬론 캐터링 암센터에서 시험프로그램을 통해서 훈련되었습니다. IBM측의 책임자인 마노지 삭세나(Manoj Saxena)씨는 이번 업무를 위해서 1,500건의 폐암 사례와 2백만 페이지의 연구논문, 교과서, 처치 지침이 데이터로 사용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왓슨 슈퍼컴퓨터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의사나 간호사가 임상 사례별로 수천 페이지의 정보를 일일이 봐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정도의 업무를 한다고 합니다. 웰포인트 측은 슈퍼컴퓨터의 도움을 통해서 시간 낭비나 의료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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