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보조사(physician assistant)를 비롯한 의료 보조사들이 1차 진료 영역의 인력 부족을 메워가면서, 어떤 의료행위까지 보조사들에 허용해야 할 지에 대한 논쟁이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켄터키 주의 의사 보조사들은 자격증을 획득한 이후 18개월 동안은 의사들이 현장에서 감독하는 경우에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을 수정하도록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3년에 입안한 법안을 폐기하려는 움직임을 두 차례나 막았던 켄터키 주 의사협회는 해당 법안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고 있습니다. 의사 보조사들의 경험이 의사들보다 매우 부족해 의사들의 현장 감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게 협회의 의견입니다.
의사 보조사들은 일반적으로 주어진 범위 내에서 의사들이 허용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환자를 진찰하고, 약을 처방하고, 입원 환자를 회진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외과 수술에서의 봉합하는 일도 합니다. 의사 보조자들의 80%는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으며, 4년제 대학졸업 이후 평균 27개월의 수업과 임상 수련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1차 진료영역과 교외지역에서 의사 보조사의 수요가 높습니다. 의료개혁이 시행되고 수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보험의 혜택을 받게 되면, 이들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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