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독일 자동차 업계, “미국 시장에 투자하길 잘했어”

몇 년 전만 해도 몇몇 경제학자들은 유럽은 이제 오랫동안 의존해 왔던 미국과의 무역을 줄이고 신흥 시장인 아시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자동차 산업은 다른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은 미국계 회사인 크라이슬러나 포드에게만 이윤을 남긴 게 아닙니다. 독일의 3대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Daimler), BMW, 그리고 폭스바겐(Volkswagen)도 큰 이윤을 남겼습니다. 독일 자동차의 미국시장 매출은 지난해 두 자리수 증가를 보였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지난해 10월 독일의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24%나 상승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BMW의 미국 시장 매출은 14%가 상승했고, 다임러사의 메르세데즈(Mercedes)와 스마트(Smart) 브랜드 매출도 15% 증가했습니다. 아우디를 포함해 폭스바겐의 매출은 무려 34%나 증가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원인으로 이들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직접 투자를 해 미국 국내 생산을 늘린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2008년 40억 달러를 투자해서 테네시 주에 생산 공장을 지었고, BWM와 메르세데즈-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도 1990년 이후로 미국 내 부품 조립 공장을 지어서 자사의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BMW가 미국 시장에서 판 차량의 1/3이 미국에서 생산된 것이고, 폭스바겐과 다임러의 경우도 미국 판매량의 1/4이 현지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미국 시장을 고수한 독일 자동차 업계의 좋은 실적은 몇십 년 전 이미 미국 시장을 버린 프랑스 자동차 업계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대비가 됩니다. 프랑스 자동차 산업이 다시 미국 시장으로 돌아오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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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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