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믿음 문제(false-belief task)”란 심리학에서 아동의 발달을 연구하기 위해 고안된 실험입니다.
이것은 아이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먼저, 아이가 보고 있는 가운데 첫번째 사람이 들어와 어떤 물건을 방의 특정위치에 숨깁니다. 그 후 두번째 사람이 들어와 그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습니다. 다시 첫번째 사람이 들어왔을때 실험자는 아이에게 묻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물건을 어디에서 찾을까요?”
만약 아이가 첫 번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면, 아이는 물건이 처음 숨겨졌던 위치를 답할 것입니다.
이 실험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행해졌고,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시작하는 나이는 지역에 따라 4살에서 7살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29일 영국왕립학회보B(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는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이른 나이인, 만 한 살 반의 아이들조차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나이는 문화권과 무관했습니다.
UCLA 의 클라크 바렛은 중국의 시골에서부터 피지섬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권의 만 19개월에서 만 5세 사이의 91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추적하는 방식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기존 연구의 문제는 아이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더 늦은 나이에서야 다른 사람의 입장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보였고 문화권에 따른 차이 역시 이 때문이었습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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