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코난 도일경은 탐정물을 쓰기로 마음먹은 후,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연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소설의 주인공인 셜록 홈즈가 다양한 과학적 수사기법을 활용하게 만들었고, 홈즈와 그의 조수 왓슨은 소설속에서 매우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으로 그려집니다. 그들은 종종 원추곡선, 무리수, 유클리드의 제 5공준과 같은 수준높은 대화를 나눕니다. 물론 대부분의 과학적 사실들은 단지 이야기의 분위기를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로 인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의 새 책 “과학자로서의 셜록 홈즈(The Scientific Sherlock Holmes)”는 홈즈가 사용했던 과학 및 범죄수사학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발자국, 암호해독, 그리고 필체감정의 전문가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지문, 개, 타자기(typewriter)에 대해서도 놀라운 식견을 보여줍니다.
홈즈의 놀라운 점은 현실에서보다 수십년 먼저 지문과 타자기를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했다는 점입니다.
홈즈가 지문을 범죄수사에 사용한 것은 1890년 “네개의 서명(The Sign of the Four)”에서였고 지문이 처음으로 법정에서 채택된 것은 1901년 스코틀랜드 법정이었습니다.
홈즈가 타자기가 가진 고유의 글자형태를 이용해 사건을 해결한 것은 1891년 “신랑의 정체(A case of Identity)”에서였지만 FBI는 1933년에서야 이를 이용해 문서분석을 시작합니다.
아서 코난 도일경은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던 왕성한 독서가였고, 이를 통해 수 많은 주제에 대해 정통했습니다. 이것이 셜록 홈즈 시리즈가 시대를 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Huffington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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