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건강관리 시스템 vs. 질병관리 시스템

국민들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절반이 넘는 미국 사람들이 당뇨병이나 암과 같은 하나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성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은 전체 사망률의 70%에 달하며, 이러한 비율은 앞으로 2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이는 만연한 비만율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미국 보건시스템은 사람들이 아프기 시작한 이후에 이들을 관리하는 사후관리 시스템으로 작동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통제할 수 없는 비용의 증가를 가져왔고, 미국 역사상 최초로 현재의 어린 세대가 부모세대보다 평균수명이 짧아지고, 건강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열어두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보건상황은 두 가지 미래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처럼 수백만 명이 예방할 수 있었던 심각한 건강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만성질환을 초기에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시스템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예방의학은 가장 효과적이고, 의료비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바마 정부 2기와 113차 국회가 출범하는 2013년에는 이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의료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으로 대표되는 지난 오바마 정부 1기 4년 동안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는 예방의학서비스의 수가 늘어났고,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여, 몇 가지 중요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공공의료분야의 첨단화, 의료분야 이외 분야들과의 협력이 그것들입니다.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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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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