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면접의 경우, 같은 날 면접을 보는 다른 후보들이 누구인가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를 발표한 와튼 경영대학원의 우리 시몬손(Uri Simonsohn)과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프란세스카 지노(Francesca Gino)는 이 현상을 “협역 평준화(narrow bracketing)”라고 불렀습니다.
“면접관들은 후보를 평가할 때 전체 후보들을 기준으로 평가하기보다 당일의 후보들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몬손과 지노는 지난 10년간 9,000명의 MBA 인터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먼저 인터뷰를 하는 후보의 점수가 0.75% 오를 수록 나중 후보의 점수는 0.075%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차이는 매우 작아보이지만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는 30점의 GMAT 점수 또는 23개월의 경력을 필요로 합니다.”
“면접관들은 같은 날에 너무 많은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거나 너무 많은 사람에게 낮은 점수를 주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뛰어난 후보가 먼저 면접을 보는 경우 같은 날의 다음 후보들은 자동적으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시몬손과 지노는 또한 매우 경험 많은 면접관들조차도 이런 경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Businessnewsdaily)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 비상 계엄령 선포와 내란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스브스프리미엄에 쓴 해설 시차발행을…
우리나라 뉴스가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뉴스로 도배되는 사이 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투표가 오늘 진행됩니다. 첫 번째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투표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미국 언론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보…
View Comments
기억에 남는 면접 하나.
'금융'회사 면접이었는데 나와 함께 들어간 5~6명 모두 '여자' & '과학고'출신.
면접질문은 '이공계기피현상'
우연일까, 아니라면 무슨 의도였을까 생각하다가 망한 면접.
네. ㅎㅎ
금융권을 지원한 과학고생 들에게 아주 적절한 질문이었군요. ㅋ
한편으로는 금융권도 넓게 보면 이공계라고 할 수도 있겠구요.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