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국왕립학회보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는 적어도 한 종류의 따개비는 촉수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물속에 정자를 푸는 방법으로 번식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바닷가의 바위, 말뚝 등에 집단으로 붙어있는 따개비는 게, 가재와 함께 갑각류에 속합니다. 그러나 따개비는 일생을 한 곳에 붙어 살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따개비들이 어떻게 번식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따개비의 경우 종류에 따라 자기 몸길이의 절반에서부터 자기 몸의 8배에 이르는 촉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따개비는 자웅동체이기 때문에 스스로 번식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무리지어 있는 따개비의 경우 촉수를 이용해 번식을, 그리고 촉수의 범위 내에 다른 개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스스로 번식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 에드몬튼 알버타 대학의 연구진은 태평양 북동부 해안에 존재하는 거위목따개비(gooseneck barnacle)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홀로 존재하는 따개비의 경우에도 하나의 개체에서 나올 수 없는 유전자 지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정자방류(spermcasting)’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갑각류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현상입니다.”
“찰스 다윈은 8년간 따개비를 연구했고, 최초로 따개비가 갑각류라는 것을 밝힌 생물학자 중 한 명입니다. 다윈도 이 소식을 들었다면 무척 기뻐했을 것입니다.”
(Scienc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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