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배앓이’라고도 불리는 ‘영아산통(infantile colic)’은 갓 태어난 아기들이 3 시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숨이 넘어갈 듯 심하게 우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 증상은 특정 아기들에게만 나타났으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었습니다. 새롭게 발표된 한 연구는 이 증상의 원인이 장내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의 성분이상일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14일 “소아학지(Journal Pediatrics)”에는 네덜란드 라드부드대학(Radboud University) 연구원들이 영아산통을 가진 12명의 신생아와 그렇지 않은 12명의 신생아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들은 1,000종 이상의 박테리아를 구별해 낼 수 있는 DNA 서열분석기술(sequencing technology)을 이용해 신생아들의 대변을 출생후부터 100일이 될 때까지 분석했습니다.
“영아산통이 있는 신생아의 경우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를 더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가스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때문에 아기는 고통받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영아산통이 있는 아기들은 항염증 및 통증완화 작용을 하는 비피도박테리아(bifidobacteria)와 락토바실리(lactobacilli) 역시 덜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이애미 아동병원의 의사 윌리암 뮈노는 이번 발견이 영아산통의 원인 하나를 밝혔을 수 있다고 말하며, 실제 영아산통에는 더 많은 원인들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어떤 신생아들은 위식도역류(gastric reflux), 가슴앓이(heartburn)등으로 인해 영아산통을 겪기도 합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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