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카로티노이드(carotenoid)의 혈중 농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줄리아 보엠은 이번 달 “심신의학지(Journal Psychosomatic Medicine)”에 1,000명의 미국 성인들의 “혈중 성분”과 “낙관주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심리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의 관계는 오랫동안 연구된 주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는 우울증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과 같이 주로 부정적인 면을 강조해 왔습니다. 우리는 낙관주의(optimism)와 같은 긍정적인 마음이 건강에 어떤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항산화제(antioxidant)의 혈중 농도가 높다는 사실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항산화제란 세포에 해로운 자유기(free radical)을 억제해주는 물질을 말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E 등 9종류 항산화제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였습니다.
“더 낙관적인 사람은 덜 낙관적인 사람에 비해 카로티노이드의 농도가 13% 더 높았습니다. 이것은 더 낙관적인 사람이 과일과 야채를 더 섭취한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카로티노이드는 오렌지, 시금치, 양배추 등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반면 홍화씨유, 해바라기씨유, 견과류 등에서 발견되는 항산화제인 비타민 E 의 농도는 이와 무관했습니다.
지난 2009년 10만 명 이상의 미국 여성들을 조사한 후 발표된 연구는 낙관적인 성격이 장수 및 건강한 삶과 관련이 있으며 암과 심장병에도 덜 걸리게 한다는 사실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의 중요성은 이를 통해 우리가 낙관적인 성격이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주는 지를 더 낮은 수준에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아직 우리는 낙관적 성격과 야채의 섭취 중 어느 것이 다른 하나의 원인인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이제 그것을 연구해야 합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성인들의 경우 하루 4.5컵의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야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예방및 통제센터(CDC) 역시 과일과 야채의 풍부한 섭취가 암과 다른 만성질환을 줄여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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