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는 미국 마이애미와 카리브해의 버뮤다 군도, 푸에르토리코 사이의 해역으로, 아무 문제 없이 이동하던 배나 비행기가 이곳에서 갑자기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며 악명을 떨쳤습니다. 해적의 소행, 열악한 기상조건, 지구 자기장 문제로도 모자라 UFO의 납치설까지 온갖 설이 난무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4일 카리브해 남쪽의 작은 섬 로스로케스(Los Roques)에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로 가는 경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비토리오 미소니(Vittorio Missoni)와 부인을 비롯한 일행 6명이 실종됐습니다. 주말 내내 수색을 벌였지만 비행기의 잔해조차 찾지 못하자 로스로케스 섬 근처 해역에서 일어난 조난사고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로 이곳에서 최소 15건 이상의 항공기, 선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008년에는 승객 14명을 태운 경비행기가 사고해역에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한참을 수색하고도 시신 한 구만 건졌을 뿐 잔해와 나머지 승객들은 실종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이러자 로스로케스 섬 일대를 ‘남미의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 마약 조직들이 비행기를 하이재킹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대륙붕에 매장된 메탄 수화물이 바다로 분출되면서 일어나는 화재에 비행기나 배가 휩쓸려 추락, 침몰했을 거란 설명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원인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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