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World news in 2013: the stories to watch for”라는 제목 아래 올 한해 중요한 선거를 치르거나 굵직굵직한 변화, 사건이 예상되는 나라 10개를 골라 정리했습니다.
1. 이란
이란은 핵무기 개발과 보유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이스라엘, 유럽 국가들과 기나긴 대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서방 국가들의 제재 속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올 6월 치러질 대선에서 아흐메디네자드 대통령이 교체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이란이라는 국가가 내리는 모든 최후의 결정은 대통령이 아니라 종신직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내립니다. 그렇다고 해도 과거 집권 당시 개혁적인 행보를 보였던 하타미처럼 대통령의 성향은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1997~2005 대통령으로 집권했던 하타미가 올 대선에서 다시 한 번 대통령직에 도전할 거란 말도 나오고 있는데, 하메네이는 하타미가 반정부 야당세력인 녹색운동과 결별하지 않는 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2. 이스라엘
이번달 22일 치러질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보수연정이 연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1 여당인 리쿠드당과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들이 꾸릴 연정은 기존의 강경한 외교노선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말로 이란의 핵시설에 정밀타격을 시도할지, 유대인 정착촌을 계속해서 늘려가면서 팔레스타인과 도대체 무슨 수로 평화협상을 재개할지 등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네타냐후 총리 앞에 놓인 난제들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3. 아일랜드
2013년은 “아일랜드 방문의 해”입니다. 특히 아일랜드 정부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모든 아일랜드 계통 사람들에게 올해 휴가 때 꼭 고국을 방문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4. 케냐
5년 전 대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일며 최악의 종족간 유혈사태가 빚어졌던 케냐에서는 3월 다시 한 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열립니다. 당시 1천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유혈사태 문제로 주요 고위 인사들이 국제사법재판소(ICC) 법정에 불려나갔던 케냐 정치권과 주요 종족 지도자들은 이번 선거는 충돌 없이 공정하게 치르자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5. 짐바브웨
89살의 독재자 무가베는 여전히 권력을 놓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3월 또는 6월에 대선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2008년 대선에서 그랬듯이 유혈사태를 동반한 대대적인 부정선거가 예상됩니다. 당시 선거에서 야당 후보 츠방기라이는 총칼을 앞세운 무가베가 제안한 허울 뿐인 공동정부안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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