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의 경제학자 Niven Winchester는 취미로 스포츠 랭킹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그는 미식축구(NFL)에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 각 팀들의 실제 성적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랭킹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매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내용은 학술지인 Applied Economics에 곧 실릴 예정입니다. 미식축구 순위는 승-패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일 경우 0.5점, 패한 경우는 0점을 승점으로 얻습니다. 그리고 양팀의 총 승점이 같으면 매우 복잡한 방법을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가립니다. 이러한 단순한 승점제도 아래서는 시즌 승점이 같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Winchester는 각 팀의 성적을 더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보너스 점수를 추가하자고 주장합니다. 승리하는 팀에게는 4점을 주고 무승부일 경우는 2점을 부여합니다. 보너스 점수도 있는데 한 게임 당 터치다운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 보너스 점수 1점을 주고 7점 이하를 기록하고 지는 경우는 1점을 깎습니다. 이렇게 순위를 산정하면 승점 변별력도 훨씬 높아진다는 겁니다. 이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보면 NFL 내셔널 컨퍼런스(National Football Conference)에서는 현재 3위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지고 시애틀 시호크스의 순위는 2계단 상승합니다. 반면 다른 아메리칸 컨퍼런스(American Football Conference)에서는 덴버 브롱코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휴스턴 텍산스를 제치고 각각 1, 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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