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UN과 아랍연맹의 특사 라크다르 브라히미는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대화의 물꼬조차 트지 못한다면 시리아는 오랫동안 무정부 상태로 나라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던 소말리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년 가까이 사실상의 내전을 치르는 동안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아사드 정부와 반군 측은 서로를 테러리스트와 독재정권으로 규정한 채 맞서고 있습니다. 아사드 정권의 후원자 역할을 맡아오며 반군 입장에선 시리아 민주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러시아 정부가 지난주 반군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협상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반군연합의 수장 격인 알카팁은 러시아 정부의 대화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러시아 정부는 아사드를 지원해 온 사실에 대해 먼저 사죄하고 당장 아사드가 권력을 내려놓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군들은 지난 6월 러시아 정부가 제네바에서 제안했던 과도정부 방안도 아사드를 축출하지 않는 한 어떠한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더욱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지 않는 한 조정자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군연합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제외한 지방 영토 대부분을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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