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아이들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장난감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이패드일 것입니다. 2011년의 한 조사는 2세에서 4세사이의 아이 중 39%가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를 가지고 논 적이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가 아이들에게 너무 비싸고 깨지기 쉽다는 이유 외에도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어린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마이클 리치는 아이패드는 “기술과 연습(Skills and drills)”이라는 한 종류의 학습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것을 따라하는 것보다 배우는 방법 자체를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만 2세 이전의 아이들의 경우 텔레비젼, 아이패드, 컴퓨터 등을 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2004년의 한 연구는 만 1세에서 3세 사이에 텔레비젼을 시청한 아이들의 경우 만 7세가 되었을 때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워싱턴의 소아과 의사 하워드 베넷은 아이들에게 아이패드로 놀게 할 경우의 역효과를 이야기합니다.
“아이패드는 매우 중독성이 강합니다. 이것을 아이들에게서 뺏을 경우, 그들은 거의 분명히 울음을 터뜨릴 겁니다.”
“손가락으로 그림을 배우는 것과 현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페어팩스의 학부모인 토니아 샌들러의 의견은 다릅니다. 그녀의 3세와 6세된 딸들은 아이패드를 이용해 숫자와 글자를 배웠습니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세상에 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기술로 뭔가를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을 막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Washington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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