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0년간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를 소유해 온 NYSE Euronext 그룹은 82억 달러에 그 지배권을 IntercontinentalExchange(ICE)에 넘기기로 합의했습니다. ICE는 거래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기 위해 Nasdaq OMX group과 손을 잡고 거래시장의 지배권을 사려고 했으나 미국 법무부는 독점을 우려해 이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NYSE Euronext 역시 독일의 Deutsche Borse와 매각을 통해 전 세계적 시장 거래 그룹을 형성하려고 했으나 이 역시 유럽의 반독점 규제에 걸려 무산됐습니다. ICE의 이번 거래는 반독점과 같은 규제를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CE의 경우 에너지 상품과 같이 선물거래 위주인 반면 NYSE의 경우는 주식과 파생상품을 주로 거래하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애틀란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ICE는 NYSE와 합병한 뒤에는 뉴욕과 애틀란타에 각각 본부를 나누어 둘 예정입니다. NYSE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은 새로 만들어진 그룹에 대해 36%의 지배권을 가지게 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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