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필름으로 유명한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社는 위기에 빠진 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특허의 일부를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ellectual Ventures와 RPX Corporation 두 회사로 이루어진 콘소시엄은 코닥에 특허 구입의 대가로 5억 2천 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결정하고 구입한 특허를 12개 회사에 지적 재산권 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이 자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닥은 한때 디지털 이미지와 관련해 1,100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었고 특허 가치만 해도 26억 달러에 달했었습니다. 하지만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되면서 코닥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고, 지난 1월에는 파산 신청 보호를 신청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8월에는 필름 사업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특허 매각을 통해 코닥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프린트와 포장 사업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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