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행정, 입법, 사법에 이은 “제4부”로도 불립니다. 그러나 티모시 쿡은 자신의 책 “뉴스로 다스리기(Governing with the News)”에서 더 강력한 주장을 내놓습니다.
“미국의 언론매체는 정치제도(Political institutions) 자체입니다.”
“언론이 없이는 헌법이 정한 입법, 행정, 사법 3부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3부와 정부의 부서들은 언론을 통해 의견과 정책을 주고 받습니다. 언론은 정부와 함께 때로 협력하고 때로 충돌하며 뉴스와 정책을 만듭니다.”
“건국초기, 언론은 정부의 철저한 통제 하에 있었습니다. 20세기, 언론은 자유를 얻었지만 여전히 정부는 다양한 보조금으로 언론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언론이 얻은 자유는 언론의 권력이 되었습니다.”
“대통령 역시 언론의 힘에 의지합니다. 문제를 찾고, 의제를 설정하고, 정책의 반응을 살피는 과정에서 언론의 1면을 차지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무척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의회는 점점 언론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정치인이 뉴스의 1면에 오르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그들은 정치적 가치가 있는 주제 보다 뉴스 가치가 있는 주제를 쫓게 되었습니다.”
쿡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립니다.
“문제는 언론이 정치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기보다 단순하고, 구체적이며, 극적이고, 이벤트 중심의, 대중이 선호하는 뉴스를 좇아왔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언론인들은 뉴스를 선택하는 데 있어 보다 윤리적인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한편 대중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스스로 언론의 역할을 함으로써 ‘언론 민주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Scil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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