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블룸버그, 파이낸셜 타임즈 인수할 수도

블룸버그 통신사 (Bloomberg L.P.)의 창업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파이낸셜 타임즈(The Financial Times) 신문과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지분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 파이낸셜 타임즈 그룹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시장의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즈에 대한 애정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블룸버그 시장이 파이낸셜 타임즈의 런던 본부를 방문했을 때 신문 편집장이 “신문사를 인수하실 예정이냐?(if he would buy the paper)”라고 묻자 블룸버그는 “저는 매일 파이낸셜 타임즈를 사서 봅니다.(I buy it every day)”라고 대답했습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만약 자신이 신문사를 인수한다면 파이낸셜 타임즈가 유일한 신문일 것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수와 관련해서 주판알을 굴려가며 손익 계산을 해봤다면 썩 만족스러운 전망을 얻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즈가 온라인 유로화를 성공적으로 한 것으로 평가 받기는 해도 유료 구독 60만 건 중에서 절반 이상이 온라인 구독이며, 신문산업 전반의 하락과 더불어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미 2009년에 블룸버그는 비니지스 위크(Business Week)를 인수해서 활자 매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 그룹 인수의 다른 경쟁사는 로이터 통신입니다. 2011년 매출 138억 달러의 로이터는 시장 가치가 12억 달러로 추정되는 파이낸셜 타임즈를 인수할 경우 활자 매체를 확보하고 사업 규모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최근 금융 위기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3% 하락한 로이터가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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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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