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브라질, 보호무역 정책으로의 회귀

작년 브라질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었을 때 브라질의 정책 결정자들은 중국으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했습니다.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높이고 멕시코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과 자동차의 물량을 제한했습니다. 이는 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두고 자동차를 생산하는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수입 제품보다는 국산 제품을 장려하고 관련 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브라질 민간 은행들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Bigger Brazil Program”이라는 정책 하에 브라질 기업들에 세제 혜택 등 여러 지원을 했지만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올해 브라질의 연간 성장률은 2.4%로 미국보다 낮습니다. 브라질의 경기 침체와 보호 무역주의로의 회귀는 미국에는 근심 거리입니다. 미국은 중남미에서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증진시키려 노력해 왔고 그 결과 콜럼비아나 멕시코와 같은 나라에서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브라질이 미국이 경계하고 있는 중국식 방식으로 회귀하자 이를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브라질의 경제성장은 놀라웠습니다. 연간 경제성장은 4%를 웃돌았고 복지정책 덕에 빈곤층 3천 5백만 명이 중산층으로 올라섰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3천 달러로 러시아나 멕시코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키워낸 중산층을 어떻게 유지하고 더 튼튼하게 만들 것인가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브라질 정책 당국자들은 현재의 보호무역 정책이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일시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 때문에 오히려 기업들이 브라질을 떠나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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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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