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빌 클린턴(Bill Clinton)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오바마를 누구보다 앞장서 적극적으로 도운 클린턴의 모습 속에 냉랭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졌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부터 허리케인 샌디로 오바마 대통령이 유세 일정을 취소하자 오바마를 대신해 캠페인을 한 것까지 클린턴이 오바마의 재선에 큰 공헌을 한 데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클린턴 재단 활동 등 사회공헌 사업도 계속하고 있는 클린턴은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던 순간보다 2012년에 훨씬 더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10.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힐러리 클린턴은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오바마에게 패했지만, 유능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국무장관 직을 훌륭히 수행하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4년만에 미국의 현직 대사가 암살당한 리비아 대사관 테러사건으로 국무장관의 역할이 막중해졌을 때도 클린턴은 단호하게 난관을 헤쳐나갔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시리아 내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이르기까지 특히 재임 마지막 몇 달 동안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잇따라 터졌지만 클린턴만한 유능한 국무장관 감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2016년 대선 때 69살이 됩니다.
11. 스티븐 콜베르(Stephen Colbert)
정치 풍자 코메디언인 콜베르는 올해 대선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입니다. 한 개인이 낼 수 있는 정치후원금 상한선이 사라진 뒤 처음 치러진 대선에서 정치광고 대행사 격인 수퍼팩(Super PAC)의 부작용과 위험성은 여러 차례 지적됐습니다. 콜베르는 직접 수퍼팩을 만들어서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를 돈이 끊임없이 정치인들에게 흘러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대중들에게 알리기도 했습니다.
12. 팀 쿡(Tim Cook)
팀 쿡은 스티브 잡스 없이 맞이한 첫 해의 애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5, 맥북프로 레티나 등 출시하는 제품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그렇다고 잡스의 그늘에만 안주하지도 않았습니다. 새로이 도입한 지도 어플리케이션의 결점을 과감히 받아들이고 재빨리 사과했으며, 오랫동안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이끌어 온 포스탈(Scott Forstall)을 과감히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악재를 만나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애플은 여전히 엄청난 수익과 이윤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구 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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