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추운 지방의 동물이 덩치가 더 큰 이유

대부분의 포유류들은 사는 곳의 기후가 추울수록 덩치가 커집니다. 따뜻한 플로리다에 사는 흰꼬리 사슴의 평균 체중은 57kg 인데 비해 몬태나의 성인 사슴은 120kg 에 달합니다.

버그만의 법칙은 덩치가 커질수록 부피에 비해 표면적이 작아지져 열손실이 줄어들기 때문에 차가운 기후에서 덩치가 커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과학원의 파충류학자 카일 애쉬톤은 덩치가 커지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충분히 많은 먹이와 덩치 큰 수컷을 선호하는 성 선택, 경쟁 종의 존재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덩치가 클수록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지방을 더 많이 축적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먹이도 영향을 줍니다. 휴스턴대학의 연구진은 고위도 지방일수록 식물들이 부드럽고 영양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대부분의 포유류는 추워질수록 덩치가 커지는데 반해 새와 파충류의 경우에는 이 법칙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외부에서 열을 얻어 체온을 올리는 변온동물의 경우 버그만의 법칙이 반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덩치가 커질수록 추운 기후에서 체온을 올리기가 어려워 집니다.”

(Life’sLittleMysteries)

원문 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궁지 몰리면 무력 충돌 불사할 수도”… 양안 분쟁 발발하면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0일) 취임했습니다. 4년을 쉬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질서에 몰고…

23 시간 ago

[뉴페@스프]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 사람이 트럼프의 미래일까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4 일 ago

“불리한 여론 뒤집으려는 말인 줄 알았는데… 뒤에서 웃는 시진핑·푸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언급한 적 없다가 당선된 뒤 꺼내 든 의제 가운데 가장…

5 일 ago

[뉴페@스프]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

“LA 산불 반복되는 과학적 이유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트럼프·머스크”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LA 일대에서 난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사망자도 20명을 넘었고, 강풍에 불길이…

1 주 ago

[뉴페@스프] ‘예스맨의 절대 충성’ 원하는 트럼프…단 하나의 해답 “귀를 열어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