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수면과 전쟁 중입니다. 늘 카페인 음료를 달고 살며 24시간 문을 연 상점과 불야성의 유흥문화의 유혹을 받습니다. 3교대로 일하는 노동자, 아기를 낳은 부모, 시험기간의 학생들은 늘 수면의 가치를 느낍니다. 인류는 인생의 1/3을 잠으로 보내지만, 우리는 아직 잠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인간의 경우, 수면부족에 따른 기능저하는 치명적입니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건 음주운전 만큼 위험합니다. 종에 따라 수면습관이 다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돌고래는 매우 특별합니다. 얼마전 돌고래들은 2주간 수면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능의 저하를 겪지 않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돌고래에 대한 뇌파측정결과, 두 반구중 한쪽만 수면을 취한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돌고래가 수면의 부담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사실은 이들이 몇 되지 않는 대뇌가 발달한(encephalized) 동물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돌고래는 그들의 인지능력과 창의력이 뛰어남을 여러 연구에서 보여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제기되었던 수면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의문을 불러 일으킵니다. (Scil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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