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감정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빠른 음악은 밝은 느낌을, 느린 음악은 어두운 느낌을 줍니다. 이런 대조는 장조(major)와 단조(minor)곡에서도 발견됩니다.
글렌 쉘렌버그는 지난 50년간의 빌보드 100위 차트를 이용하여 미국인들의 취향이 어떻게 바뀌어왔는지를 연구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조성에 있었습니다. 지난 50년동안 인기있는 곡들은 장조에서 단조로 바뀌었습니다. 1960년대에는 85%의 곡이 장조였지만, 오늘날 장조곡은 40%밖에 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음악은 밝고 행복한 것에서 보다 복잡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곡의 빠르기와 길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960년대의 평균 빠르기는 116 BPM(분당 박자수)였지만, 2000년대의 평균 빠르기는 100 BPM 이었습니다. 1960년대의 곡은 3분 미만인 경우가 많았지만, 오늘날 곡의 평균 길이는 4분입니다.
“작곡가들이 느린 단조음악이 성숙한 분위기를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그 결과, 듣기 좋고 분위기를 띄우는 곡들은 10대를 위한 곡이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설명은 현대 사회가 보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한 연구는 경제위기에서는 곡들이 느려진다는 것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서서히 우리의 삶이 힘들어졌다는 것은 믿기 힘듭니다.”
다른 설명은 한국의 랩퍼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유행처럼 세계의 다양한 음악들이 미국문화에 합류하면서 음악이 전체적으로 더 복잡해졌다는 것입니다.
“이 분야는 이제 시작단계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와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의 관계는 점점 더 밝혀질 것입니다.”
(Scientific Ameri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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