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TED가 성공한 이유

TED는 Technology, Education, Design의 약자를 따 만든 컨퍼런스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이야기의 장입니다.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TED는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번졌고, 곧 웹사이트에서 10억 번째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TED가 성공한 건 인터넷과 SNS의 도움만 갖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조직 운영 방식에 있어서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상 모든 것을 이용자들의 손에 맡긴 게 주효했습니다. 지금까지 8천여 명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웹사이트에 올라온 무료 TED 강의를 90개 넘는 언어로 번역했습니다. TED라는 이름이 유명세를 타던 2009년, TED 측은 “TED”라는 이름을 자신들만 독점적으로 쓰지 않고, 누구나 TED라는 이름을 붙여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른 회사나 조직에서는 쉽사리 생각해낼 수 없는 역발상 덕에 TED는 점점 고유명사처럼 굳어지고 있습니다. 매일 전 세계에서 6~7개의 TED가 열리고, 원조 TED의 명성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Economist)

원문보기

ingppoo

뉴스페퍼민트에서 주로 세계, 스포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Recent Posts

[뉴페@스프] “응원하는 야구팀보다 강한” 지지정당 대물림… 근데 ‘대전환’ 올 수 있다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일 ago

[뉴페@스프] ‘이건 내 목소리?’ 나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속였는데… 역설적으로 따라온 부작용

* 비상 계엄령 선포와 내란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스브스프리미엄에 쓴 해설 시차발행을…

4 일 ago

살해범 옹호가 “정의 구현”? ‘피 묻은 돈’을 진정 해결하려면…

우리나라 뉴스가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뉴스로 도배되는 사이 미국에서…

5 일 ago

미국도 네 번뿐이었는데 우리는? 잦은 탄핵이 좋은 건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투표가 오늘 진행됩니다. 첫 번째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투표에…

1 주 ago

“부정 선거” 우기던 트럼프가 계엄령이라는 카드는 내쳤던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미국 언론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2 주 ago

트럼프, 대놓고 겨냥하는데… “오히려 기회, 중국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중”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보…

3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