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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쿠삭, 새 영화에서 러시 림보 역할 맡기로

배우 존 쿠삭이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논객이자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의 전기를 다룬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습니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번 영화는 림보라는 인물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1,500만 명)를 거느린 극우 성향의 라디오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성공하기까지의 30년을 조명할 예정입니다. 제작자로도 참여할 예정인 쿠삭은 진보적인 성향의 배우로 알려져 있는데, 영화사 측은 “림보라는 인물은 매우 정치적으로 선명한 성향을 갖고 있지만, 영화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림보의 삶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림보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막말에 가까운 음모론을 거침없이 내뱉기로 유명합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악당의 이름이 베인(Bane)인 걸 두고 롬니가 몸 담았던 회사(Bain Capital)를 깎아내리기 위한 음모라며 비난했고, “흑인들은 미국을 혐오하는 사회주의자들에게 세뇌되었다”, “페미니즘은 못생긴 여자들이 주류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만들어 낸 장치”라는 말도 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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