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社는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한 해 동안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 368억 달러에 대해 세금으로 7억 1천 3백만 달러를 냈습니다. 비율을 따져보면 소득세를 1.9%만 낸 셈입니다. 해외 소득은 지난해 240억 달러에서 53%나 증가했지만 소득세율은 2.5%에서 1.9%로 감소했습니다. 애플이 제품을 판매한 국가에서 소득세를 냈을 수도 있지만 이는 많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이 이렇게 적은 세금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세금이 적은 카브리해 국가에서 이윤이 발생한 것으로 회계 장부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다른 다국적 기업들도 많이 쓰는데 “Double Irish with Ductch Sandwitch”라고 불립니다. 애플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미국으로 가져오지 않고 해외에 두는 방식으로 세금을 최소화 했습니다. 현금을 미국으로 가져오면 35% 세율의 법인세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외국에 쌓아둔 현금은 자그마치 826억 달러입니다. 애플의 올 해 순이익은 417억 달러로 지난해 259억 달러보다 61%나 상승했습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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