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투표는 극히 위험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칼스바드의 선거 감시모임인 Verified Voting 의 의장이자 컴퓨터 공학자인 데이비드 제퍼슨은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부정을 방지하는 것은 국가적 수준의 위험과 관련이 있으므로, 엄격하게 따져야 합니다.”
미국의 27개 주와 D.C 지역은 외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에게 이메일을 이용한 투표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이용해 직접 투표를 하는 방식을 도입하려는 주도 있습니다. 인터넷 투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편리함과 속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퍼슨과 같은 보안 전문가들은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선거에 필요한 보안, 개인정보의 보호, 투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메일을 이용한 투표는 그 중에서도 최악입니다.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이메일의 전달 과정 중 암호화되지 않은 이메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당신의 투표 내용을 알 수 있으며 조작할 위험이 큽니다.”
“컴퓨터 바이러스와 디도스 공격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 연방선거보조기구의 의장이었던 밥 캐리의 의견은 다릅니다.
“인터넷 투표의 위험성은 과장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투표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선동때문에 20-25만 명의 미군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비판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마을 이장 집에 모여 눈감고 손을 드는 방식으로 투표를 해야 만족할 겁니다.”
“사람들의 투표할 권리와 인터넷 투표방식의 위험성을 저울질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시간 대학의 컴퓨터 공학자 알렉스 할더만 역시 인터넷 투표에 부정적입니다.
“선거는 능력 있는 전문가들에게 매우 유혹적인 공격 목표입니다. 또한 선거는 타국의 정부나 업체도 관심을 가질만 한 목표입니다.지난 몇 년 동안 구글, 백악관, 국방성과 같은 곳도 이들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정보를 빼았겼습니다.”
(Live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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