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내년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년 전 문을 연 매장들만 뽑아 측정한 올해 수익은 지난해보다 6% 늘었습니다. 손님이 꾸준히 늘어났던 게 매출과 수익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고급 커피메뉴를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스타벅스도 쥬스와 베이커리로까지 적극적으로 메뉴를 늘려가며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지난 9월로 끝난 회계년도 기준으로 2012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1,063개의 매장을 새로 지은 스타벅스는 내년에도 매장 숫자를 1,300여 개 늘릴 생각입니다. 유럽의 매장들에서는 수익이 1% 줄었지만 미국에서 7%, 아시아에서 10%나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슐츠는 스타벅스가 ‘고급 커피’ 이미지보다는 ‘가격대비 맛있는 커피(affordable luxury)’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경제위기 속에서도 매출 신장을 이어나간 비결로 꼽았습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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