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트위터상 거짓정보의 위험성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북동부를 강타하는 동안 트위터에는 샌디와 관련된 트윗 55만 개가 작성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확인하고 이에 대처했습니다. 뉴저지 뉴와크 시에서는 위험에 처한 시민들이 시장인 코리 부커에게 트위터로 도움을 요청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사진과 정보들도 유통되면서 자연재해와 같이 긴박한 상황에서 이러한 거짓 정보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휘감고 있는 거대한 구름 사진이나 상어가 침수된 지역까지 들어와 있는 합성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유통되었습니다. 또한 뉴욕시 전체가 정전됐다거나 뉴욕주식거래소(NYSE)가 물에 잠겼다는 허위 정보도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습니다. 트위터는 지역 정부나 뉴스 미디어, 재난 구조 활동 단체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퍼지면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힘들어지고 중요한 상황에 정책결정 과정이나 시민들의 결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위터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방침은 유통되는 메시지의 사실 관계를 하나하나 확인하거나 감시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빠른 시간 안에 트위터 상에서 사실과 거짓이 판별되고 있다며 트위터 이용자들의 자정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NYT)

원문보기

거짓 사진 1: 자유의 여신상을 둘러싼 구름.

거짓 사진2: 침수된 주택가에 있는 상어.

arendt

Recent Posts

[뉴페@스프] ‘미라클 모닝 이렇게 좋은데 왜 다들 안 하냐고요?’ 새해 결심 세우려 한다면…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일 ago

“전쟁 반대” 외치지만… 반대해야 할 가장 큰 이유를 놓치지 않았나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몇 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를 면한 이들도 삶의 터전을…

2 일 ago

[뉴페@스프] 일상 덮친 참사 트라우마… 슬픔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법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3 일 ago

“선 넘는 대통령, 저항은 미미”… 트럼프 ‘독재 야망’ 꺾으려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마샤 게센은 트럼프가 법치(rule of law) 대신 권위주의적 통치에 필요한 법(law of rule)을…

5 일 ago

[뉴페@스프] “지독한 구두쇠” 욕하며 읽었는데 반전… 물질만능 사회에 주는 울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6 일 ago

[뉴페@스프] “트럼프, 저 좀 만나주세요”…’얼굴 도장’ 찍으려 줄 선 기업인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