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제곱킬로미터의 이스터 섬에는 수톤에서 수십톤에 이르는 1,000여 개의 석상이 서 있습니다. 이 석상을 수km 떨어진 채석장에서 어떻게 옮겨 왔는가 하는 것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석상의 미스터리 중 하나입니다.
어떤 고고학자들은 모아이를 눕힌 후 통나무위로 굴리는 방법으로 이들을 이동시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제어드 다이아몬드의 책 “붕괴”에 언급된 것처럼, 정착민 ‘라파 누이’ 들이 모아이의 이동을 위해 나무를 모두 잘라냈고, 그 결과 숲이 사라지자 이들이 멸망하고 말았다는 가설을 잘 설명합니다.
“재미있는 가설이긴 하지만, 고고학적 증거는 이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칼 리포는 주민들이 모아이를 ‘걷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버려진 모아이들은 오르막길에는 뒤로 누워있고, 내리막길에는 앞으로 누워 있습니다.”
미국의 한 TV프로그램은 이들에게 가설을 실현해 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18명의 사람들은 5톤의 모아이를 걷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가 이들을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UCLA의 이스터섬 연구과제 의장 조 앤 밴 틸버그는 그들은 묘기를 했을 뿐 실험을 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조 앤의 팀은 과거 모아이를 통나무를 이용해 이동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칼 리포는 모아이의 디자인이 걷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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