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스탠포드 대학의 월터 미쉘은 6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어린이를 책상 앞에 앉힌 뒤 마시멜로 하나를 책상 위에 두고서 15분을 참으면 마시멜로 2개를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15분을 못 기다리고 마시멜로를 먹은 어린이와 끈기 있게 참은 어린이 사이에 나중에 학교 성적이나 자기 통제, 성공 등에서 큰 차이가 났다는 이 연구 결과는 마시멜로 테스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로체스터 대학의 연구진들은 최근 새로운 마시멜로 테스트를 통해 어린이의 선택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진은 어린이를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한 그룹의 어린이들은 많은 장난감을 가져다 주겠다고 말하고는 절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어른과 실험 전에 대면 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의 어린이들은 약속을 잘 지키는 어른과 대면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행한 마시멜로 실험 결과 첫 번째 그룹의 어린이 14명 중 오직 1명(7.1%)만이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은 반면, 두 번째 그룹의 어린이들은 14명 중 9명(64.3%)이나 15분을 참고 기다렸습니다. 이 실험은 15분을 참으면 두 개의 마시멜로를 과연 얻게 될 지에 대한 어린이들의 기대치가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실제 생활에서도 아이와 한 약속을 잘 지키는 부모와 매번 약속을 어기는 부모의 차이가 어린이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Washington Post)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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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어요. 선천적 요인만큼 후천적인 요인도 중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