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코끼리가 가느다란 털을 가지고 있는 이유

일반적으로 체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지난 10일 수요일 PLOS One 에는 체모가 너무 두껍지만 않다면, 몸을 시원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코끼리의 몸을 덮고 있는 털이 매우 가늘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코끼리는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환경에서 살며 덩치에 비해 열을 발산할 표면적이 넓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털은 공기를 품고 있고 이로 인해 몸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털의 밀도가 어느 정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보온효과는 사라지고 오히려 열을 발산하는 효과를 냅니다. 연구자들은 모델링을 통해 코끼리는 바람이 없는 날에도 털 덕분에 20% 더 많이 열을 내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cientific American)

원문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뉴페@스프] 곧 닥칠 ‘고령 사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21 시간 ago

“숨 쉬는 건 범죄가 아니다”…노숙도 마찬가지? 간단치 않은 사정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노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숙자를 처벌한 지방 정부(시 정부)의 행동이 위헌이라는 사건에 관해 이번…

2 일 ago

[뉴페@스프] Z세대 가치관에 문제 있다? 그런데 부모인 X세대가 더 문제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4 일 ago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가 이 정도였어? 뜻밖의 결과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자연 재해는 우리에게 더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아예 "기후 재해"라는 말이…

5 일 ago

[뉴페@스프] 경합지 잡긴 잡아야 하는데… 바이든의 딜레마, 돌파구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데이트 상대로 ‘심리 상담’ 받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운동만 자기 관리가 아니다

보스턴 대학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가 ‘자녀의 정신 건강에 과몰입하는 미국 부모들’에 대한 칼럼을 기고 했습니다.…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