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학기가 시작할 때마다, 나는 내 철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적어도 한 번은 이 두 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하나는 그들을 “철학자”로 부르는 겁니다. 다소 낯 간지러운 방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이렇게 불렸을 때, 보다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말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Everyone is entitled to their opinion.)’ 그러나 이 강의실에서는 이 말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여러분은 오직 여러분이 논증할 수 있는 의견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You are only entitled to what you can argue for.)” 이 말은 다소 심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철학 선생은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만들고 방어하는 것을 가르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은 논쟁을 무례한 것으로 여기게 하며 비전문가들이 전문가에게 그릇된 평등의식을 요구하는 수단으로 종종 사용됩니다. (패트릭 스토크스, 디아킨 대학의 철학 강사) (The Conver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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