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아름다움은 관찰자의 오른쪽 눈에 존재한다

새들은 자신의 짝을 색깔, 노래, 몸의 크기 등을 바탕으로 선택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짝을 선택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지난 3일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실린 연구는 새들이 구혼기간동안 자신의 짝을 오른쪽 눈으로 보는 것을 더 선호하며, 이는 두뇌의 좌측 반구에 구혼과 짝 선택에 관련된 기능이 몰려있는 편재화(Lateralization)와 관련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이를 보이기 위해 연구진은 같은 종이지만 서로 다른 머리색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서로간의 선호가 분명한 호금조(Gouldian finch)를 선택했습니다. 연구진은 검은 수컷이 왼쪽 눈, 오른쪽 눈, 그리고 양쪽 눈 동시라는 세가지 조건으로 이성을 보도록 만들었고 수컷이 오른쪽 눈으로 짝을 바라볼 때 자신에 맞는 짝을 더 오래 관찰했으며 노래를 더 길게 부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왜 많은 종류의 새들의 구혼 행위에 게걸음 춤(Sideways dance)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어느정도 설명합니다.”

(Guardian)

원문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스마트폰이 정신건강에 문제야”…그렇긴 한데 다른 이유가 더 있다면?

청소년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소셜미디어의 관계는 최근 들어 자주 논의되는 주제입니다. 청소년기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빼놓고 얘기할…

2 일 ago

[뉴페@스프] 여긴 굶주리고 저긴 식량 남고…이 또한 ‘정치의 실패’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4 일 ago

미국 대학 캠퍼스 시위를 외면할 수 없는 ‘바이든의 딜레마’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시작된 반전 시위가 2주를 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이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5 일 ago

중국과 미국이 기술 협력한다? 이게 쉽지 않은 이유

중국은 최근 환경 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진전을 이루며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의…

6 일 ago

[뉴페@스프] 곧 닥칠 ‘고령 사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숨 쉬는 건 범죄가 아니다”…노숙도 마찬가지? 간단치 않은 사정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노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숙자를 처벌한 지방 정부(시 정부)의 행동이 위헌이라는 사건에 관해 이번…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