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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돼지농장에서 일어난 끔찍한 일

미국 오레곤 주의 한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오레곤 주 검찰 당국은 농장주 69살 테리 가너 씨의 틀니와 신체 일부가 돼지 우리 안에서 발견됐는데, 나머지 부분은 돼지들이 이미 먹어치운 후였다고 밝혔습니다. 가너 씨의 친척들은 지난해 가너 씨가 돼지우리를 청소하다 실수로 새끼돼지를 밟은 적이 있는데 이 때 새끼의 어미인 암퇘지가 가너 씨를 공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돼지가 사람을 공격한 건지, 가너 씨가 우리에 들어갔다가 심장마비 등 발작을 일으켜 쓰러진 뒤에 끔찍한 일이 일어난 건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가축으로 기르는 돼지들은 고기도 먹는 잡식성이긴 하지만, 야생 돼지들보다 훨씬 온순하고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돼지들은 보통 120 ~ 130kg 무게가 되면 시장에 내다 파는데, 번식용 암퇘지는 더 크게 자랄 때까지 두기도 합니다. 가너 씨의 농장에 있는 돼지들 가운데는 무려 300kg이 넘는 커다란 돼지들도 있었습니다.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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