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운동가들과 시민단체들은 미국 뉴욕시의 8개 엘리트 고등학교들이 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 때문에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이 차별 받고 있다며 교육부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뉴욕시 과학고등학교 등 엘리트 고등학교 8곳은 SHSAT(Specialized High Shcool Admissions Test)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학생의 70%는 흑인과 히스패닉입니다. 하지만 8개 엘리트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는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SHSAT를 치른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12,525명 중 733명만 합격한 반면, 4,101명의 백인 응시자 중 1,253명이, 그리고 7,119명의 아시아계 응시자 가운데는 2,490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가장 명성이 높은 Stuyvesant 고등학교의 경우 1학년 학생 967명 중 흑인은 19명에 불과합니다. 시험으로만 학생을 뽑는 선발기준에 대한 불만은 오랫동안 제기되었지만 많은 백인 학부모들의 반발로 유지돼 왔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인종이나 부모의 재산에 관계 없이 동일한 시험을 치른 학생들 가운데 점수가 높은 학생이 합격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정서를 제출한 사람들은 고액 과외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기준이 불공정하다며 선발 절차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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