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분리독립 요구 집회에는 수십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분리독립을 기치로 내 건 까딸루냐 지방정부조차 놀랄 정도로 대규모였습니다. 아르투르 마스 까딸루냐 주지사는 중앙정부가 세제개혁 요구사항을 묵살할 경우 분리독립 여부를 정식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까딸루냐의 개혁안은 조세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라는 겁니다. 현재 중앙정부가 대부분의 세금을 거둬간 뒤 이를 지방별로 분배하다 보니, 연간 24조 원 가량의 까딸루냐 세금이 다른 지방의 복지, 교육에 쓰입니다. 까딸루냐는 자체적으로 세금을 거둔 뒤 일정 비율을 중앙정부에 내고 싶어하지만,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이를 받아들일 리 만무합니다. 그런데 실업률이 치솟고 경제상황이 안 좋아지자 정말 스페인에서 떨어져 나가자는 목소리가 높아진 겁니다. 분리독립을 적극 지지하는 까딸루냐 인구는 1/3 정도로 추정됩니다. 주민투표를 한다고 분리독립이 승인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분리독립 투표 자체가 중앙정부를 압박하기에 더없이 좋은 수단이다 보니 정말 투표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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