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2012 이그노벨상 해부학: 침팬지의 엉덩이 인식능력

올해 이그노벨상 중 해부학 부분은 침팬지가 엉덩이만으로 동료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에모리 대학의 영장류 학자 프란스 드 발에게 돌아갔습니다. 프란스의 원래 연구는 침팬지의 얼굴인식능력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얼굴은 개체에 따라 다르며 감정을 드러내는 창구이기 때문에 이를 인식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프란스는 침팬지가 처음 만난 상대의 성별을 얼굴로 인식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물론, 얼굴 사진을 침팬지에게 보여준 후 이것이 수컷인지 암컷인지를 물어볼 수는 없기 때문에 성별의 특징이 명백한 엉덩이 사진을 이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침팬지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동료일 경우 얼굴과 엉덩이를 완벽하게 매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편 침팬지는 인간과 다르게 얼굴만으로는 성별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Life’s Little Mysteries)

원문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 사람이 트럼프의 미래일까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나 역사적 사례, 본보기가 있다면 어떤 게…

9 시간 ago

[뉴페@스프] “돈 때문이 아니다” 최고 부자들이 트럼프에게 정치 후원금을 내는 이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2 일 ago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선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불가피한 인물도 다수 지명된…

3 일 ago

[뉴페@스프] “레드라인 순식간에 넘었다”… 삐삐 폭탄이 다시 불러온 ‘공포의 계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4 일 ago

[뉴페@스프] 사람들이 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름 결정론’ 따져보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6 일 ago

‘예스맨의 절대 충성’ 원하는 트럼프…단 하나의 해답 “귀를 열어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트럼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준 이들로, 기존 공화당원들…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