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이후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7천 8백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 유권자들은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에게 49%씩 투표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앞두고 베이비붐 세대의 표심이 오바마로 기울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CBS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롬니에 9% 앞섰고, 퓨(PEW) 여론조사에 따르면 6% 앞서고 있습니다. 현재 48~66세인 베이비붐 세대의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복지정책입니다. 공화당의 롬니가 당선되면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복지 프로그램 메디케어(Medicare)와 소셜시큐리티(Social Security)를 민영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 55~64세 인구의 가계 소득이 10%나 떨어진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37%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을 강력히 지지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연령별 미국 유권자 구성을 보면 18~30세와 65세 이상이 각각 17%, 31~46세가 26%를 차지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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