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대형마트 체인 월(Wal)마트가 아마존 제품인 킨들 태블릿PC와 e-readers의 판매를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대형마트 체인 타겟(Target)은 지난 5월에 이미 킨들 판매를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애플이나 구글, 삼성이 만든 비슷한 제품은 여전히 판매하면서 킨들만 제외시킨 것은 월마트가 아마존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매장에 와서 상품이 어떤지만 확인한 뒤 실제 주문은 더 싼 값에 살 수 있는 온라인으로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킨들을 매장에 설치하면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것을 우려한 대형마트들이 행동에 나선 겁니다. 원래 킨들은 전자책을 읽는 기능의 제품이었지만, 2011년 도입된 킨들파이어는 게임이나 영화, 아마존 온라인 쇼핑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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