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네이처지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진화심리학자인 마틴노왁, 조슈아 그린, 데이빗 랜드가 수행한 인간본능의 한 측면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들은 212명의 실험대상자들에게 적당한 금액을 기부하라는 제안을 하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한 그룹에게는 10초 이내에 금액의 양을 결정하게 하였고, 다른 그룹에게는 10초가 지난 후 금액의 양을 결정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짧은 시간에 결정을 해야 했던 그룹이 30% 이상 큰 금액을 기부하였습니다.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의 길이를 변화시켜가며 실험을 했을때에도 이런 경향은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의 결정은 우리의 이성 보다는 본능에 기인하게 됩니다. 연구진은 동일한 상대와 상호작용을 반복하는 일상의 경우 협조 전략이 더 이득이 크기 때문에 순간적인 판단의 경우 협조를 택하는 능력을 키워왔다고 설명했습니다.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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