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농부들은 폴란드 농부만큼 돼지를, 브라질 농부만큼 소를 싸게 키우지 못하고 미국 농부만큼 우유를 싸게 생산하지도 못합니다. 그들이 지금보다 경쟁력을 더 키우지 못한다면, 시장원리에 따라 다른 일거리를 찾아야 할 겁니다. 이는 영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농부들도 자신들이 먹을 곡식을 생산하기보다, 서구인들이 먹게 될 음식을 생산하고 돈을 벌도록 강제됩니다. 그 과정에서 농장은 거대화, 기계화 되고 소규모 농업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수십만 명이 목숨을 끊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슬럼으로 옮겨갔습니다. 농업의 거대산업화는 육지의 40%를 농업용지로 만들었고, 배출된 공해는 지구상의 절반의 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희망은 개인과 지역사회가 소규모 농업을 시작하는 것과 구멍가게와 농부의 시장(Farmer’s market)을 이용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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