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세계

롬니가 비난한 47%의 투표 성향은?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롬니는 최근 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고 정부의 복지정책에 의존하는, 정책에 상관없이 무조건 오바마를 찍을 47%의 사람들을 비난한 동영상이 유출돼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롬니가 비판한 47%의 사람들의 상당수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소득세를 내지 않는 사람의 절반은 연간 가계 소득이 3만 달러 이하로 너무 낮아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2008년 대선에서는 소득 3만 달러 이하의 유권자 중 44.9%가 투표를 했고 이 중 30%의 유권자는 공화당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롬니가 주장하는 것처럼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지 않습니다. 소득세를 내지 않는 나머지 50%는 대부분 노인들입니다. 2008년 선거에서 65세 이상 유권자의 70.2%가 투표를 했는데 매케인 후보가 오바마 후보보다 8%나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65세 이상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롬니가 15%나 앞서고 있습니다. (NYT)

원문보기

arendt

Recent Posts

[뉴페@스프]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 사람이 트럼프의 미래일까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9 시간 ago

“불리한 여론 뒤집으려는 말인 줄 알았는데… 뒤에서 웃는 시진핑·푸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언급한 적 없다가 당선된 뒤 꺼내 든 의제 가운데 가장…

1 일 ago

[뉴페@스프]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4 일 ago

“LA 산불 반복되는 과학적 이유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트럼프·머스크”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LA 일대에서 난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사망자도 20명을 넘었고, 강풍에 불길이…

4 일 ago

[뉴페@스프] ‘예스맨의 절대 충성’ 원하는 트럼프…단 하나의 해답 “귀를 열어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7 일 ago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 죽겠다”… 이런 사회에서 필요한 걸 꼽아보자면

다른 사람의 처지와 경험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이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