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담배 피우면 문신도 잘 안 지워진다

많은 성인들은 ‘철없는 어린 시절’에 만든 문신을 지우고 싶어 합니다. 미국 의학회지에 실린 최근 연구는 1995년부터 2010년간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문신을 지우고자 하는 35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문신은 QSL이라고 불리는 레이저를 문신이 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쏘아서 제거합니다. 그런데 이 레이저의 효과가 문신의 크기와 색은 물론이고, 흡연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번의 레이저 치료로 45%의 사람들이 문신을 완전히 제거했고, 15번의 치료 이후 성공률은 75%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흡연자의 경우 10번의 레이저 치료로 문신을 깨끗하게 지울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70%나 낮았습니다. 연구자들은 흡연이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신의 크기가 12인치 이상이거나 발에 한 문신은 잘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문신의 색깔도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검은색과 빨간색 문신이 가장 쉽게 지워졌고, 녹색, 노란색, 혹은 파란색 문신의 경우는 성공률이 훨씬 낮았습니다. (Wallstreet Journal)

원문보기

arendt

Recent Posts

[뉴페@스프] ‘미라클 모닝 이렇게 좋은데 왜 다들 안 하냐고요?’ 새해 결심 세우려 한다면…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22 시간 ago

“전쟁 반대” 외치지만… 반대해야 할 가장 큰 이유를 놓치지 않았나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몇 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를 면한 이들도 삶의 터전을…

1 일 ago

[뉴페@스프] 일상 덮친 참사 트라우마… 슬픔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법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3 일 ago

“선 넘는 대통령, 저항은 미미”… 트럼프 ‘독재 야망’ 꺾으려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마샤 게센은 트럼프가 법치(rule of law) 대신 권위주의적 통치에 필요한 법(law of rule)을…

5 일 ago

[뉴페@스프] “지독한 구두쇠” 욕하며 읽었는데 반전… 물질만능 사회에 주는 울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6 일 ago

[뉴페@스프] “트럼프, 저 좀 만나주세요”…’얼굴 도장’ 찍으려 줄 선 기업인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