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과학

남녀 사이의 암 발병률 차이는 여전히 수수께끼

세계보건기구의 통계를 보면 2008년 발병한 1,270만 명의 암환자 중 660만 명이 남성으로 여성보다 약 10%가 더 많습니다. 지금껏 이런 차이는 남성이 흡연, 음주, 직업병과 같은 위험요소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발병하는 암 35가지 중 절반에서 남성의 발병 확률이 여성보다 두 배가 더 많고, 후두, 혀, 입술, 방광, 카포시 육종의 5개 암의 경우 발병 확률이 4배나 더 높다는 사실은 외부 위험요소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갑상선암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의 발병률을 보이는 유일한 암입니다.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에드그렌은 60개국의 1,500만 건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1월 유러피안 유행병 학회지에 실었습니다. “위험요소와 암의 관계를 조사했을 때, 어떤 것도 이 차이를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차이는 적어도 40년 이상 유지되었습니다”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원문보기

veritaholic

Recent Posts

[뉴페@스프] ‘미라클 모닝 이렇게 좋은데 왜 다들 안 하냐고요?’ 새해 결심 세우려 한다면…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2 일 ago

“전쟁 반대” 외치지만… 반대해야 할 가장 큰 이유를 놓치지 않았나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몇 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를 면한 이들도 삶의 터전을…

2 일 ago

[뉴페@스프] 일상 덮친 참사 트라우마… 슬픔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법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4 일 ago

“선 넘는 대통령, 저항은 미미”… 트럼프 ‘독재 야망’ 꺾으려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마샤 게센은 트럼프가 법치(rule of law) 대신 권위주의적 통치에 필요한 법(law of rule)을…

5 일 ago

[뉴페@스프] “지독한 구두쇠” 욕하며 읽었는데 반전… 물질만능 사회에 주는 울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7 일 ago

[뉴페@스프] “트럼프, 저 좀 만나주세요”…’얼굴 도장’ 찍으려 줄 선 기업인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