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업들의 이윤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에 들어섰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기업들의 분기별 이윤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기의 부침에 민감한 페덱스, 인텔과 같은 회사들의 3/4분기 이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 침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은 버버리 등 럭셔리 의류 회사들도 이윤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유로존 위기,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기업들의 이윤이 늘어났던 이유가 경기침체로 곤두박질 쳤던 이윤이 원래 수준으로 반등했던 것 뿐이고, 이마저도 공격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달성한 것이기 때문에 이윤의 하락은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윤 하락이 대규모 고용 해고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 금요일 2007년 이후로 최고를 기록했고, 지난주 연준(FED)이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많은 기업들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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