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아이폰 5 출시 발표와 함께 애플 주식은 또다시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주당 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애플 주식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애플社는 6,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역사상 가장 비싼 회사입니다. 애플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많은 요인 가운데 최고경영자들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현 CEO 팀 쿡도 월급 대신 애플 주식을 연봉으로 받았습니다. 지난 8월 24일 CEO 자리에 오르면서 쿡은 애플 주식 100만 주를 받았고, 당시 총 가치는 3억 8천만 달러였습니다. 1년이 좀 더 지난 지금 해당 주식의 가치는 두 배 가까이 올랐고, 쿡이 CEO가 되기 전에 갖고 있던 애플 주식 36만 주를 더하면 현재 그가 가진 애플 주식의 총 가치는 무려 9억 달러(1조 원)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쿡은 이 주식들을 바로 현금화 할 수 없습니다. CEO로 오르면서 받은 100만 주 중에서 절반은 2016년이 되어야 팔 수 있고, 나머지 절반은 2021년에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CEO에게 엄청난 연봉을 지불하는 큰 회사들과 달리 애플은 팀 쿡이 애플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높이도록 인센티브를 주었습니다. (Market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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