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는 실란트로(고수)를 혐오했습니다. 한 웹사이트(IHateCilantro.com)는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시를 지어 올리고 있습니다. 고수는 영국영어권에서는 코리앤더로도 불립니다. 일란성 쌍둥이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고수에서 비누 냄새를 느끼는 민감성이 유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 Arxiv.org에 이번 주에 올라온 캘리포니아의 유전자회사 23andMe의 연구원 니콜라스 에릭슨은 30,000명의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이 식물의 냄새에 민감한 몇 가지 유전자 변이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21%의 동아시아인, 17%의 서구인, 14%의 아프리카인들이 이를 싫어한다고 밝힌 반면, 이 재료를 음식에 많이 사용하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중동지역의 경우 3-7%만이 이를 싫어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고수에 대한 선호가 전적으로 유전자 때문인지는 아직 연구 중입니다.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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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란트로를 무척싫어했다가 실란트로가 많이 첨가된 음식을 자주먹게되는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이제는 실란트로를 좋아하고 즐기게 되었는데요. 이 리포트에 의하면 저는 어느쪽에 분류되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베리님 오래간만이네요. ^^
네. 분명히 사회적 요인도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7년전 상해출장때 처음 먹었는데, 처음부터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지금도 라면에도 종종 넣어 먹습니다.
그 때 같이 간 팀원 중 한 명이 비누냄새가 난다고 했었는데, 이 기사를 보니 그 기억이 나더군요.
제 경험에 의한 제한된 관찰이지만 대체로 가족들 사이에서는 실란트로에 대한 선호가 비슷한 것 같았어요. 그런 걸로 미루어보아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ㅋㅋㅋㅋ아무리익숙해져도 좋아할수없는 고수냄새.. 흥미로운 기사 잘 읽었어요 !